당신이 몰랐을 수도있는 신차장기렌트의13가지 비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승용차 수는 폭발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특이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3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에 신차장기렌트 따르면 최근 1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승용차 수는 2018년 97만9천198대, 2015년 93만6천775대, 2013년 96만9천600대, 2016년 93만5천5대, 작년 107만7천74대로 나타났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3년 14만572대, 2014년 17만7천188대, 2018년 15만2천774대, 2016년 17만8천315대, 지난해 17만1천651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9만3천340대의 외제차가 늘어난 반면, 수입차는 8천737대 불어나는데 그쳤다. 근래에 2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6만1천87대 불어나는 동안 국산차는 1만6천796대 늘었을 뿐이다. 수입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10배에 가깝다.

특별히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80대부터 3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2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국산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2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image

이렇게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금액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바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이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가용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직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년 한국구매자원에 응시된 자동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8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